유목/바람따라 구름따라
[스크랩] 이런저런 모습.
빛의 염탐꾼
2008. 8. 24. 01:58
연운항을 내려 세관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관광객과 상인들
상인들 앞뒤론 제 무게의 몇배나 되는 보따리가 놓이고
가마에 올라앉은 지체높은 귀부인의 표정을
읽어보기도 전에 먼저 다가오는 것은
황산의 짐꾼과 가마꾼은
하나같이 말랐다는 점입니다.
저 무거운 돌덩이와 노동자의 근육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노동'이라는 오래묵고 반죽잘 된 상징덩어리가
중국이라는, 사회주의라는 손을 만나
어떤 식으로 주물러지고 있는지도 의심스럽다지만
그보다 먼저
국민윤리다 도덕이다 뭐다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떠올릴 사이도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가 마구마구 헷갈리기 시작하는 것은 왜일런지....
출처 : 햇빛산악회(독신,싱글산악회/여행)
글쓴이 : 바이킹200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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