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에서 2일까지
형수와 조카가 와서 인천대교를 갔다. 가는 도중에 송도신도시를 들렀다. 짓고 있는지 짓다 말았는지 아니면 완성되었은데 덜 찼는지 송도신도시는 을씨년 스러웠다. 온갖 단장을 한 각각의 모델하우스들마저 얼어붙어 있었다....
그러고보니 1월 1일.... 그래도 사람들이 바깥으로 나올법한데 개미새끼 한마리 보이질 않고.... 인천대교 가는 방향을 물으니 3명이나 국적불명의 도리질을 한다. 알고보니 외국인노동자....
디지털 시대라.... 제 때 제 때 업그레드를 하지 않으면 이렇게 차가 바다로 가지요. 사공이 많다고 배가 산으로 가는 것만이 아닙니다.
인천대교의 처음부터 끝까지 차가 밀렸다. 앞뒤로 꽉 들어찬 차 덕분에 바다위를 떠 있다는 기분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는길에 들른 국립현충원..... 밀린 도로에 아무것도 구경못했다고 여기를 들렀다. 어린이는 어린이다. 이런데만 오면 묵념을 하고 절을 하는 걸 보면...... 국가관과 국가이념에 대한 교육은 당분간은 끄떡없을 듯하다.
박정희대통령의 영구차(靈柩車)란다. 영구차(靈柩車)는 영구(永久)히 보존한다고 영구차인듯....
새로 생긴 김대중대통령의 묘역, 시키지 않아도 척척 알아서 절을 하는 이 놈을 도대체 뭐라고 해야할지..... 교육을 너무 잘 따르고 있어 기특하다고 해야 하나....
둘째날 집앞에 있는 관문체육공원에 들렀다. 남쪽에서 온 놈은 오랜만에 본 눈에 신이 났다.
국립과학관의 기초과학관(?)에서
국립과학관의 놀이터
다시 국립현대미술관
일몰을 보고
노래하는 사람이 때맞춰 노래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