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세한도-풍경의 발견

지리산 둘째날 - 지리산 삼신산

빛의 염탐꾼 2010. 6. 2. 17:38

 둘째날, 지리산 삼신산을 향해 올라 갑니다. 멀리 지리산 서쪽 주봉들이 보이고 그 아래 의신마을이 보입니다. 의신마을은 2005년 녹색연합 여름생태학교 때 하루 묵었던 곳입니다.

 

삼신산을 향해 고도를 높입니다.

 

쇠통바위라는 곳에 도착해서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1354.7미터의 삼신산 정상입니다. 사실 여기는 내삼신봉입니다. 삼신봉은  여기서 1킬로미터 정도 더 가면 있습니다. 높이는 내삼신봉이 심신봉보다 높습니다.

 

지리산 주봉들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겼습니다. 

 

저 멀리 오늘쪽, 운무에 가려 지리산의 최고봉 천왕봉이 보이지 않습니다. 정상의 자존심인가 봅니다.

 

지리산 주봉들의 중심부입니다. 세석평전을 중심으로 동서로 길게 누워 있습니다.

 

지리산 주봉들의 왼쪽 모습입니다. 노고단을 비롯하여 여러봉우리들이 보입니다.

 

내삼신봉에서 본 남쪽 모습입니다. 청학동과 묵계저수지가 보입니다.

 

내삼신봉에서 본 서쪽모습입니다. 하동쪽입니다.

 

하산길에서 만난 자그만한 폭포입니다. 폭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작고 아담한 폭포입니다.

 

이 계곡이 불일폭포로 흘러 들어갑니다.

 

봄철 고로쇠수액을 받고 철이 끝나서 호스를 빼놓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집집마다 케이블선이 들어가듯 각각의 고로쇠나무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계곡 아래부로 내려오면 마치 지중케이블을 연상시키듯 십여가닥의 줄들이 모여서 마을로 이어집니다.

 

드릴로 구멍을 뚫었던 자리가 아물어 있습니다. 고로쇠수액채취는 생각외로 시설비가 엄청 투자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리산 산촌 마을의 봄철 주된 수입원이고 또한 참 힘들게 얻어지는 것이고 보니 환경보호니 이런 말들은 다 사치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쌍계사 바로옆의 계곡.....  소의 규모가 만만치 않습니다.

 

씽계사 입구에 숨어있는 소와 폭포입니다.

 

폭포 중간에 떨어질듯 붙어있는 바위가 볼만합니다.

 

여기서 한잠 자다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둘째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9시간 16킬로미터의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쌍계사 입구에 붙어있는 4대강살리가 반대 현수막입니다. 어제 스님 한분이 4대강사업을 반대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자살했다는 슬픈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 자치단체장 선거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선거를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