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텃밭-생활의 발견

아이들과 함께한 손두부만들기 그리고 빙어낚시

빛의 염탐꾼 2011. 1. 25. 00:20

춘천자연체험수련원 전경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빙판에서의 축구, 축구는 드디어 장소를 가리리 않을 정도입니다. 참고로 이날 새벽 4시까지 축구경기가 있었는데 그때까지 아이들은 잠을 자지 않으면서 나에게 '축구를 좋아하지 않으면 한국남자가 아니'라더군요.... 그럼 난, 이민을 가거나 국적을 포기해야 하나요... ㅋㅋ

 

오탄리 전경

 

얼음썰매 경주...... 출발준비, 부정출발을 두번하면 퇴장입니다.

 

두부만들기, 두부를 믹서기에 갑니다.

 

갈아진 두부를 담아서 끓일 준비를 합니다.

 

서서히 거품이 없어질 때까지 끓입니다. 계속 저어주면서 말입니다. 빨리 힘있게 저으면 단단한 두부가 만들어지고 약하게 서서히 저으면 연한 두부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인내심을 가르치는 듯 합니다. 대형솥에서 젓기

 

끓인 콩물에서 비지와 원액을 분리합니다.

 

아이들도 끓인 냄비를 가져와서 자루에 붓습니다.

 

역시 걸러냅니다.

 

대형솥에서 끓인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드디어 원액을 가지고 간수를 넣고 두부를 만듭니다.

 

간수를 넣고 저으면 순두부처럼 됩니다. 역시 빠르게 힘있게 저으면 된두부가, 서서히 약하게 저으면 연두부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저는 대형다라이를 맡았습니다.

 

순두부를 틀에 붓습니다.

 

대형솥에서 나온것도 틀에 붓습니다.

 

힘있게 눌러줍니다.

 

드디어 완성되었군요.

 

짜잔.....

 

대형판에서도 완성

 

짜잔.... 칼로 알맞게 잘라냅니다.

 

그럼 먹어야겠죠...

 

냠... 냠....냠

둘째날, 춘천호로 이동... 빙어낚시를 했습니다.

 

마을 빙어고수 할아버지로부터.... 비법을 전수받습니다.

 

할아버지는 밤새 많이 잡으셨습니다.

 

이건 할아버지가 잡은 것이구요.... 인심좋은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ㅋㅋ

 

얼음구멍 파기.... 장난이 아닙니다... 얼음두께가 거의 70센티게 가깝기 때문에 오래된 구멍이 아닌 하루이틀전에 누가 뚫었던 구멍을 찾아 뚫어야 하는데 그걸 찾아내는게 요령이더군요... 잘못 짚으면 1시간을 뚫어도 팔만 아작 납니다... ㅋㅋ 요렇게 하다가 팔이 아파 바톤터치..... 아마 제가 했다면 17명의 아이들 것을 다 뚫는데 며칠이 걸릴지 몰랐을 겁니다. ㅋㅋ

 

본격적으로 시작

 

강태공은 그리 쉬운게 아니더군요.

 

서서도

 

앉아서도

 

세월을 낚아 보지만........ 이날 아이들 17명과 어른 둘.... 모두 몇마리의 빙어를 잡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