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텃밭-생활의 발견

[스크랩] 울산에서 설련대장님 만나고 왔어요....

빛의 염탐꾼 2011. 6. 9. 00:12

고향에 갔다가 내친김에 울산아가씨를 보러 울산에 갔다 왔습니다. 환하게 웃는 울산아가씨는 머리모양이 잘 못 나왔다고 합니다만 제 눈에는 원래 나이보다 10년은 젊어 보입니다.... 다들 동의하시죠... ㅋㅋㅋ 좌로부터 곽동천님(감나무 울산친구), 설련님, 김가윤어린이(2009년 1월에서 3월까지 저희 설봉산악회와 함께했던 이향미님(길림대가)의 딸), 김광해님(이향미님의 부군), 그리고 저 감나무......

 

 

 

동해나 울산은 잣 나무 그늘 경개도 좋지만 인심도 좋구요. 큰 애기 마음은 열두 폭 치마 실백자 얹어서 전복 쌈일세.

에 에헤에에 ~ 동해나 울산은 좋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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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아가씨 거동 좀 보소 님 오실 문전에 쌍초롱 달고요 삽살개 재놓고 문 밖에 서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린 다네.

에 에헤 에에 ~ 울산의 아가씨 유정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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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큰 애기 심정을 보소 가신 님 기다려 애타는 마음 이마에 손 얹고 넋 없이 서서 언제나 오시나 그리운 님아.

에 헤에 에에 ~ 울산의 큰 애기 초조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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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앞바다 보기도 좋고 새파란 물결에 갈매기 넘실 북소리 두둥둥 쳐 울리면서 이여차 닻 감고 떠 들어 온다.

에 에헤 에에 ~ 울산의 풍경이 좋기도 하지.

 

해 설

이 노래는 밀양 아리랑에서 파생된 노래로서 1945년 이후에 불리워진 노래이다. 명승 고적이 많고 처용의 설화가 얽힌 처용암 등이 모두 이 울산의 자랑이요 이 노래 또한 이 고장 처녀의 순진하고 소박한 심정을 정곡있게 그린 노래이다.
장단은 경쾌한 3박자에 맞추어 부른다.

 

 

출처 : 길림시 설봉산악회
글쓴이 : 감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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