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세한도-풍경의 발견
청산도 보길도
빛의 염탐꾼
2014. 11. 16. 12:31
완도에서 배타고 한시간 들어간 청산도..... 정겨운 돌담길과 무엇보다 주민들의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는지 한전정비차량 몇대와 관광버스 몇대를 제외하고는 차량이 거의 없어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는 점에 후하게 점수를 줄 수 있었던 곳.....
다시 배타고 나와서 완도 시외버스터미널과 화흥포 여객터미널로 이동 다시 배타고 40여분 들어가서..... 다시 버스타고 노화도 거쳐서 연륙교을 건너서 가 본 보길도.... 글과 사진으로만 봐왔던 세연정은 명불허전..... 참고로 명불허전이란 말 첨 써 봤다. 중국에 살 때 mingbuxuchuan(밍부쉬츄안)이라고 열심히 지껄인 적이 있었는데(이말이 최고의 칭찬으로 자주 쓰이기 때문) ㅎㅎ 보길도와 윤선도가 음풍농월의 최고봉이라고 약간 깔보았던 마음이 이 유미주의의 걸작앞에서 다시 쫄아든 느낌.... 여유분 카메라 밧데리를 배낭에 둔 채로 가지고 가지 않아서 몇장 못 찍어서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