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집 똥집 끝이 없는 모래밭을 걸어가고 있어요 삶은 가만히 있어도 어떤 거대한 물결에 밀려 하루아침에 불쑥 떠오른 모래톱과 삼각지 같아서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운동화나 구두 뒷굽에 자꾸만 모래알이 쌓여요 허리에 태엽을 감고 제자리를 맴도는 나는 천년이나 비가 오지 않은 이곳에서.. 짧고 길게/자작시 2019.09.12
2016년 세모 일상다반사..... 12월 20일 ..... 아마도 내년 달력부터는 12월을 '보도블럭 교체의 달'라고 선명하게 명시해야 될 듯..... 콘크리트를 깔고 그 위에 반반씩 우레탄 소재와 아스팔트 소재를 덮은 보행길과 자전거도로였던 양재천 산책로를 몇십센티미터 더 넓힌다며 바닥 콘크리트와 가장자리 난간석까지 다 .. 정주/세한도-풍경의 발견 2017.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