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종일 비 내리고..... 거실에 말려둔 빨래는 마를 줄 모른다. 내 마음도 물먹은 하마처럼.... 함께 무거워지는 오늘... 우중충한 내 마음도 거실 빨래건조대도 베란다로 옮기고 싶다... 파란 하늘과 구름이 노니는 곳으로.... 1998년이던가? 그 쯤에 쓴 시 '장마'로 대신 햇살을 불러 본다..... 장마 여물어 터지.. 짧고 길게/자작시 201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