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아 장편소설-에세이스트의 책상 배수아 장편소설-에세이스트의 책상 "내가 한 페이지 정도를 소리내어 다 읽고나면 그 다음에 M은 그중 하나의 단어나 문장을 선택해서그것에 대해서 길고 길게 설명을 해주곤 했다.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황량하다,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 있어? 모른다고? 그것은 말이야, 눈에 보이는 특별한 것이.. 짧고 길게/독서일기 2008.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