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브로콜리가 변론함 브로콜리가 변론함 이원 부끄러웠어요 자꾸만 부끄러웠어요 부끄러워요는 치욕스러워요와 같은 말. 그러니까 더 부끄러워 얼굴 안으로 얼굴을 집어넣었어요 몸 안으로 팔을 집어넣었어요 발을 무릎으로 밀어넣었어요 문둥이처럼 잘린 팔과 다리를 가졌구나 뭉툭한 곳을 툭툭 쳐댔어요 .. 앙가주망/문학 201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