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단풍 붉디 붉은 가을 하늘 아래 초강성 선동문구로 가득찬 도발성 삐라를 뿌리고 싶은 날 간절곶 붉은 바다에 앉아 너에게 붉은 편지를 쓴다 그대가 검붉게 죽어가는 목소리로 마음이 붉게 타들어가는 병이 들어 힘들다고 오랜만에 안부를 전해왔기에 오늘 나는 추락을 예감한 마지막 불.. 짧고 길게/자작시 201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