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나무, 혹은 감나무 이야기 봄이면 개나리가, 가을이면 은행잎이 사방을 노란빛으로 물들이는 과천엔 노란빛의 명물이 하나 더 있다. 해마다 7월, 이맘때가 되면 과천의 아파트 단지마다 탐스럽게 익은 노란살구가 달리고 곧이어 누구하나 거들떠보지 않은 살구들은 낙화하는 꽃처럼 땅을 노랗게 물들인다. 과천에 .. 짧고 길게/산문 201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