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세한도-풍경의 발견

지리산 세째날 - 지리산 화엄사

빛의 염탐꾼 2010. 6. 2. 18:23

세째날, 우리나라 국보의 전시장 화엄사엘 갔습니다. 어딜가나 중창불사가 한창입니다. 사찰의 세를 넓히는 것은 그리 나쁜일은 아니나 운치있는 모습이 새로 생기는 전각들의 규모로 인해 어수선하게 변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래도 아직 중심부는 옛운치가 남아있는 듯..... 금강문을 통해본 화엄사입니다.  

 

권력자들은 어김없이 흔적을 남깁니다.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이니 그 때 그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이때부터 이미 장기집권을 꿈꾸고 있었을까요.

 

그가 심었다는 소나무는 이미 노송이 되어 하늘을 찌를듯 서 있건만..... 한국의 정치는 점점 후퇴하고 있는 듯합니다.

 

드디어 국보들의 전시장입니다. 참고로 화엄사엔 국보 4점, 보물 8점이 있습니다. 수많은 동란과 재해를 피해 살아남은 것들입니다.

 

멀리 이나라에서 제일 큰 목조건물(역사가 있는 문화재중)이라는 각황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도열한 국보과 보물들..... 각황전(국보 제 67호), 각황전 앞 석등(국보 제 12호), 서오층석탑(보물 제 133호), 원통전전사자탑(보물 제 300호), 화엄사 대웅전(보물 제 299호) 등이 보입니다.

 

각황전으로 이어지는 석조물들

 

서오층석탑 기단부의 장식들

 

각황전의 맵시있는 처마선

 

각황전 앞 석등, 이 나라에서 가장 큰 석등(역사가 있는 문화재중)입니다.  

 

원통전전사자탑입니다. 보물 제 300호, 발상의 신선함을 보여줍니다.  

 

각황전의 모습입니다. 조선 숙종때 중건한 건물로 임진왜란으로 불타기 이전에는 윈래 삼층건물이었다고 합니다.

 

불국사 다보탑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이형석탑을 대표하는 사사자삼층석탑입니다.  

 

탑의 기단부에 탑을 떠받치는 네마리의 사자가 있습니다.

 

맨 밑의 기단부에도 화려한 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일층 탑신부입니다.  

 

사사자삼층석탑의 전체 모습이지요,. 

 

화엄사 계곡입니다.

 

참고로 배우고도 자꾸만 잊어먹는 단어하나 '야단법석' 이야기입니다.  원래 야단법석은 한자어로 절에서 하는 야외예배를 지칭하는 말이었지요. 지금은 의미가 변형된 말들 중 하나이지요. 뜬금없다고요. 원래 화엄사엔 영산회괘불탱이라는 국보가 하나 더 있는데 보진 못했지요. 이 영산회괘불탱이 야외예배용(야단법석)탱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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