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세한도-풍경의 발견

설악산 공룡능선 2

빛의 염탐꾼 2010. 6. 22. 01:26

공룡의 등뼈는 계속 요철을 반복하고 있어요.... 4시간 정도를 줄기차게 등뼈만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뒤돌아본 공룡능선....저기가 아마 공룡 등뼈중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1275봉이 아닌가 싶네요...

 

공룡의 등뼈에서 발자국을 찍습니다.

 

북한의 칠보산에 있을법한 모양의 바위도 있고요....

 

드디어 설악의 꽃, 천화대가 자태를 드러냅니다..... 좌측에 튀어나온 봉우리가 범봉입니다.. 

 

다시 범봉은 오른쪽으로 이동했네요... 천화대, 하늘에 핀 꽃이란 뜻으로 설악산의 쌍둥이격인 금강산에도 같은 이름의 봉우리가 있지요... 금강산 세존봉의 천화대와 꼭 같은 이름으로.....

 

언제 이름을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설악산에도 같은 세존봉 아래 천화대가 턱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천화대 구경하다 시간을 많이 지체했지요... 그러나 금강굴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될법. 금강굴에서 본 외설악의 모습.... 앞이 천화대 능선입니다.

 

사실 사진이 아무리 날고 긴들..... 어찌 사람의 눈을 따라 가겠습니까..... 아래 사진들은 그저..... 범앞의 강아지 격입니다. 아래 모습은 금강굴에서 보이는 외설악 칠성봉 오른쪽 모습인듯 합니다. 그 아래 계곡은 그 유명한 천불동이고요...

 

아래 사진들은 그저 눈에 보이는 3분의 1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강굴에서 보이는 외설악의 풍경은 굴뒤의 장군봉이 가로막은 뒷면을 제외하고는 거의 200도가 넘는 각도의 파노라마을 보여주는데 기가 막히다는 표현밖에는 달리 할 말을 못 찾을 정도이지요..... 아래가 제일 왼쪽의 모습이고요... 

 

중간부분에 위치한 천화대 바위벽가 비교해서 전혀 뒤처지지 않는 규모입니다.  

 

아마 저쪽 능선은 아직 길이 없나 봅니다. 하여간 .... 대단합니다....

 

저 봉우리들에서 뻗어내린 줄기들이 설악의 자태를 만들어 냅니다.

 

금강굴에서 보이는 시야의 약간 왼쪽에서 중간쪽으로 보이는 모습이고요... 천화대는 오른쪽 끝에서 시작하지요.

 

유명한 암벽,... 장군봉,,, 중간에 금강굴이 위치합니다..... 설악산에 가시거든 꼭 금강굴에 올라서 외설악을 바라 보시기를 권합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금강굴에서 밑으로 보면 비선대입니다. 천불동계곡의 물줄기와 비선대 산장이 보입니다.

 

장군봉 바로 옆의 적벽에서 클라이머가 암벽훈련을 하고 있네요... 그 아래 비선대의 물줄기가 파랗습니다.

 

적벽의 상부와 권금성이 있는 집선봉.... 집선봉은 금강산에도 있는 봉우리 이름이지요..... 알고보면 금강산과 설악산은 쌍둥이만큼 닮아서 같은 이름들이 여럿이지요... .천불동에 있는 귀면암도 마찬가지이고요.

 

금강굴에서 보이는 시야의 중간부 오른쪽에 위치하는 천화대의 중심부.... 범봉의 근처이지요....

 

금강굴에서 보이는 시야의 오른쪽은 빠졌습니다. 그 또한 절경인데 말입니다..... 금강굴에서 더 내려오면 드디어 비선대.... 힘든 노정이 끝나가는 지점.... 거대한 암벽들이 반깁니다.... 장군봉.... 적벽.... 그 들의 배웅을 받으며 설악을 뒤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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