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텃밭-생활의 발견

봄 휴가 - 내 놀던 옛동산에 1

빛의 염탐꾼 2011. 4. 19. 13:53

첫날, 마을 뒷산을 오른다. 마을 뒷산의 진달래..... 산천은 의구한가? 이놈이 어릴적 나에게 봄을 알리던 전령사였다.

 

비탈에 위태위태하게 자라고 있다.

 

달래가 지천이다.

 

머위도 지천이다.

 

한웅큼 꺾어와서 데쳐서 초장에 찍어서 먹었다. 올해도 무탈하길 빌면서....

 

햇잎이라는 놈..... 화살나무잎과 비슷하게 생긴 이놈도 데쳐먹는다.

 

마을뒷산에서 본 풍경

 

둘째날, 신선계곡으로 들다

 

새로운 탐방로가 조성되어 쉽게 오를 수 있다.

 

올겨울 내린 눈으로 봄의 계곡에 수량이 풍부하다.

 

소와 계류

 

드디어 용소부근.... 이정표에 소개된 곳보다 그 위의 폭포가 실제의 용소같다.

 

제일 위쪽, 폭포수가 떨어지는 곳이 용소인 듯하고 그 아래가 삼단폭과 선녀탕들이 이어지는 곳인 듯 하다.

 

신선계곡의 가장 절경구간이다.

 

까마득한 절벽아래.... 깊은 소들이 이어진다.

 

신선들의 또다른 고향이다.

 

작은 폭포와 선녀탕이 이어지는 구간.... 아슬아슬한 절벽을 타고 내려가야 한다.

 

나무가지를 붙잡고..... 발을 잘 못 헛디디면 저 아래 절벽으로 다이빙..

 

한마디로 멋지다....

 

작품이다.

 

자꾸 보아도 질리지 않는 곳중의 하나이다.

 

용소구간에서 아래로 본 모습

 

용소근처

 

용소근처... 2

 

용소부근에서 본 삼단폭포 부근

 

용소부근에서 본 삼단폭포 부근 2

 

단지소

 

단지소.... 소의 모양이 단지(항아리)를 닮아서 그리 붙었단다.

 

폭포의 높이는 얼마되지 않으나 소의 깊이가 장난이 아니다.

 

이 폭로 앞으로 구름다리가 생겼다.

 

신선계곡의 또다른 명물이 될 것이다.

 

신선계곡의 상류로 올라간다.

 

금강송들과 계류가 만들어내는 또다른 멋

 

팔등신 미인을 닮은 금강송들과

 

물결치듯 휘어진 계류가 작품이다.

 

신선계곡 역암과 인공콘크리트....

 

지난 여름 찍고서 블러그에 올리려다 날려 버렸는데 하여간 진짜 닮았다...

 

신선계곡 입구

 

셋쨋날, 백암사지를 가다.

 

창건연대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조선 선조때의 문인 이산해의 기행기에 등장하는 곳

 

백암온천호텔 뒤의 계곡을 따라 20여분 가면 나타난다.

 

석축이 봄햇살을 받아 폐사지의 쓸쓸함을 전해주는 곳

 

백암사지

 

오래된 와편들

 

초등학교 시절, 여기로 소풍을 갔던 적이 있었다.

 

다시 백암폭포

 

폭포는 자고로 수량이 받쳐주어야 한다.

 

올겨울 내린 눈으로 제대로된 풍경을 연출한다.

 

돌탑과 백암폭포

 

여긴 어릴적 교회다닐때 나들이를 두어본 가고 중학교때 소풍을 갔었고.....

 

고향에서 무위도식 할 때 자주 산책을 갔던 곳이기도 하다.

 

백암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흰바위 위로 폭포수가 떨어진다.

 

흠이라면 폭포아래의 탕이 그리 깊지 않다는... 그래도 내 허리까지는 온다. 참고로 내 키는 작다... ㅋㅋ

 

생강나무와 폭포

 

맞은편 쪽이 작은 폭포가 굽이굽이 연이어 떨어지는 곳이다... 고등학교 시절.... 저곳을 내려오다 절벽을 만나서 진퇴양난.... 어디로 갈까? 혼난 적이 있었다.

 

백암산성, 신라때 쌓은 성으로 고려공민왕이 피난왔었다고도 한다.

 

여기에 서면 신라시대 장수들의 외침소리가 들릴까?

 

백암산의 역사유물중의 하나

 

흰바위 부근의 조망

 

앞에 보이는 골이 모리시골..... 왜구가 백암산성을 쳐들어왔는데도 모르고 있었다 하여 이름이 그렇게 되었단다....

 

흰바위는 백암산의 유래가 된 바위

 

백암산 정상, 백암산의 정기를 받기 위해 용을 쓰고 있다. ㅋㅋㅋㅋ

 

백암산정상 표지석.... 참고로 백암산의 높이는 1004미터....

 

백암산 금강소나무숲 1

 

백암산 금강소나무숲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