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가주망/민족

금강산 12폭포의 흑백사진

빛의 염탐꾼 2011. 11. 11. 22:41

좀전 8시경에 제주도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종투표가 마감되었다고 한다. 전국민적인 홍보로 인해 그 결과가 주목되기는 하지만 진정으로 객관적인 것이 될 것인가에는 분명 의심의 여지가 있다. 만약 금강산을 세계7대자연경관에 등록시키려고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졌더라면 그런 이벤트성행사에 회의적인 나도 투표를 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금강산은 진정 아름다운 산이니까....

 

그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금강산 4대폭포의 하나인 십이폭포의 흑백사진, 언제 찍었는지는 모르지만 아주 오래된 사진인 듯 하다. 은선대나 불정대에서 찍은 것이 아니라 폭포 바로 아래에서 찍어서 그런지 폭포의 전체가 다 드러나지 않는다.

 

십이폭포 : 금강산 4대 명폭 가운데서도 높이로서는 첫째로 꼽히는 폭포이다. 십이폭포는 채하봉(1,558m)과 소반덕(1,482m)사이의 골짜기에서 흘러온 물이 채하봉 남쪽 벼랑을 타고 층층으로 떨어지면서 이루어진 것인데 그 층이 12개이므로 십이폭포라고 한다. 폭포 밑에는 너럭바위가 쭉 깔려 있는데 여기서 십이폭포를 올려다보면 폭포의 절반 높이만이 보인다. 십이폭포의 전경을 다 볼 수 있는 곳은 그 맞은편 벼랑 위에 있는 은선대와 불정대이다. 특히 은선대에서 바라보면 폭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십이폭포는 중생대 화강편마암에 생긴 다계단 12단폭포로서 그 총 높이는 289m이며 너비는 4m이다. 그중에서 제일 작은 폭포의 높이는 16m이며 제일 높은것은 80m이다

 

참고로 금강산 4대폭포들

 

구룡폭포 : 비로봉에서 아홉 갈래로 내려온 물이 상팔담을 지나 오면서 수량이 풍부해지면서 구룡연으로 떨어진다. 구룡연까지 폭포의 수직 높이 74M 구룡연까지 84M 아랫못 까지 폭포의 길이 120M 폭포 벽의
높이 100-170M,구룡연의 수직 깊이 13M이다. 그래서 폭포 오른쪽 절벽에 '이륵불(彌勒佛)' 각서는 1920년 김규진 (1868-1933 호 해강)이 쓴 예서체로 높이 19M 폭36M로 줄사다리 타고 올라 획 속에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수 있으며 획의 부처불자의 내리 긋는 획이 13M 나타냈다고 한다

 

비봉폭포 : 금강산의 외금강 옥류동계곡에 있다. 높이 139m, 너비 4m. 구룡·십이·옥영 폭포와 함께 금강산 4대 폭포를 이룬다. 폭포수의 모양이 봉황새가 긴 꼬리를 휘저으며 하늘로 오르는 것 같다 하여 비봉폭포라고 했다. 폭포수 밑 연못에 구름이 비치면 마치 구름 속으로 물줄기가 쏟아져내리는 듯하며, 햇빛이 비치면 은빛 물안개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주위에는 금강산의 이름난 봉우리를 비롯하여 천화대·연주암·무봉폭포 등이 있다.

 

옥영폭포 : 높이 31m, 폭 3m이다. 구룡폭포·십이폭포·비봉폭포 등과 함께 금강산의 4대폭포 중 하나이다. 옥녀봉과 영랑봉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합쳐져 떨어지므로 옥영폭포라 불리며, 조양폭포라고도 한다. 폭포수는 폭포벽 위에 깊게 팬 연못에 고였다가 10m와 21m의 2단으로 길게 쏟아져 내리며, 폭포 아래에는 약 200㎡ 넓이의 연못이 있다. 폭포 왼쪽에는 높이 30m의 낙상폭포가 있다.

 

 

 

보너스로 새로이 금강산 5대폭포로 알려지고 있는 금수폭포

 

금수폭포 : 금강산 선창계곡에 있는 폭포로 북한에서 만든 금강산 CD에서 발견한 처음보는 폭포입니다. 높이 40미터, 아래의 소의 깊이는 무려 10미터에 이르는 금강산의 소들중에서 가장 깊다고 합니다. 폭포 앞에 서있는 바위가 폭포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는데 금강산 5대폭포로 새로 알려지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