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여행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 (주)트래블러스 맵에서 주관하는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무대,
전남 보성 벌교를 찾아가는 문학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날 벌교의 오래된 다리,
홍교를 찾았습니다.
우리나라에 몇 안남은 무지개형 다리(홍예교)인 홍교
홍교에서 바라본 벌교읍 외곽풍경
홍수로 인해 몇번의 중수와 유실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중수기를 기록하고 있는 비석들
지금부터는 벌교읍의 오래된 풍경들
예전에 이소주 많이 마셨지요. 소주대병! 참 친근한 단어입니다. ㅋㅋ
전근대적 풍경을 간직한 정감어린 벌교읍의 풍경들
벌교의 대표축제 꼬막축제현장의 미니바이킹, 예전에 한번 타본 기억이 있는데 작다고 무시하다간 큰
코 다칩니다.... 간이 이놈만큼이나 콩알만해 진답니다.
꼬막축제현장의 품바공연
품바공연을 즐기며 국밥에 소주한잔...
태백산맥 문학관으로 가는길에 본 조정래길.... 벌교는 그 유명한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이지요.
문학관의 뛰어난 규모나 시설에 비해 구비한 자료들이 많지 않고 그 자료들마저 질적으로 평이한
수준..... 지자체에서 급조한 냄새가 나서 다소 실망했으나.. 그렇다고 소설 태백산맥의 문학적
가치가 훼손되는 것은 아닐테지요.
사실 전 단편소설을 주로 읽는지라.... 대하소설을 그다지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이기영의 두만강 5권을
읽어본 적이 있지만 내용은 기억이 가물가물..... 물론 태백산맥은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그저 영화로 본 기억밖에는....
1박을 한 벌교읍의 하장마을, 1박 2일 벌교꼬막편이 이 마을에서 촬영되었다는군요...
1박 2일동안 정말이지 꼬막을 배터지게 먹었답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갯벌지역에는 이런 조수간만의 시간을 알려주는 달력이 있더군요.
저희 고향에 가면 농협에서 어른들을 위해 음력이 커다랗게 쓰인 달력을 정초면 나눠주는데
여기는 이 달력을 나누어주나 봅니다..
이튿날, 예정이던 장도트래킹이 폭풍우에 취소되고.... 대신 찾아간 보성다원의 삼나무숲길
여기서부터 보성다원의 녹차밭
멀리 장흥에서 보성과 고흥으로 이어지는 득량만이 보입니다.
보성다원의 편백나무숲길
삼나무 둥치
공룡알 화석 출토지, 100여개의 공룡알 화석이 출토되었다는데.... 하나도 없고 모두 공룡연구소에서
가져가서 보관하고 있다는군요... 한두개는 남겨둘 것이지.... 말이야...
공룡알 출토지 마을풍경
늦은밤, 도착지가 시청쪽이라 겸사겸사 청계천등불축제를 좀 찍었습니다.
종로 골목의 오래된 순대국밥집에서 국밥에 소주한잔으로 여행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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