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중순 이모저모

4월 10일 .....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더 많네.

황사인지 미세먼지인지 세상은 온통 뿌옇고 인산인해를 이룬 서울대공원

4월 11일 ...... 효능도 의심스러운 만병통치약을 은근슬쩍 강매하는 돌팔이 약장수에 절대로 속지 않겠다고 다짐하건만 일년에 한 번씩 번번히 속아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

봄........ 봄...... 봄.......

관악산 케이블카 능선으로 올라 연주암을 거쳐 과천향교로 터벅터벅 걷다.

4월 12일 ...... 오늘의 꽃, 민들레 되시겠다.... 지인이 얘기하길 서양민들레란다.

4월 12일 ..... 양재천의 자라......지난번에 못 찾으신 분들!! 이번에도 못 찾으면 안과에 가보셔야 하지 말입니다.

4월 15일 ...... 왼쪽 사진을 보면 왠지 이나라 평당 땅값을 표시한 듯한 착각이 드니 참 씁쓸하구나.... 내 고향은 시뻘건 곳에 있고 지금 나는 시퍼런 곳에 살고 있네. ㅎ

4월 17일 ..... 간밤에 자연계에서도 선거가 있었나..... 산벚을 제외한 장미과의 꽃잎들이 다 떨어지고 계곡수는 힘찬 소리를 내며 흘러가네, 화려한 꽃시절은 꿈처럼 순식간에 가고 짧은 연두의 시절도 끝나면 꽤 오랫동안 초록세상 되겠다..... 참고로 얼어붙은 폭사 사진은 바로 위 사진 자리에서 올일월 가장 추웠던 즈음에 찍은 사진

4월 18일 ..... 오늘의 꽃 박태기, 그리고 행운의 네잎 크로버를 그대에게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