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나무, 혹은 감나무 이야기 봄이면 개나리가, 가을이면 은행잎이 사방을 노란빛으로 물들이는 과천엔 노란빛의 명물이 하나 더 있다. 해마다 7월, 이맘때가 되면 과천의 아파트 단지마다 탐스럽게 익은 노란살구가 달리고 곧이어 누구하나 거들떠보지 않은 살구들은 낙화하는 꽃처럼 땅을 노랗게 물들인다. 과천에 .. 짧고 길게/산문 2013.07.04
춘천막국수 답사지 개발을 위해, 춘천 의병마을엘 갔답니다. 의병장 유인석을 기념하는 호국을 주제로한 테마수련장입니다. 다시 북으로 달려 의암호와 춘천호를 지나 거의 화천 가까이 오탄리라는 산촌체험마을엘 갔지요. 겨울철 아이들의 얼음지치기를 위해 물을 가두어 둔 곳에 벌써 얼음이 꽤 두껍게 얼었네.. 유목/바람따라 구름따라 2010.12.13
관악산, 물이 들다 - 오래된 가을시 몇편 올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몇번의 태풍과 집중호우를 보내고서야 가을은 왔습니다. 2010년 10월 12일, 관악산 오름길에 소나무가 통째로 쓰러져 있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은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2010.10.12) 관악산이 드디어 물들어 갑니다. 케이블카능선이 어느새 색을 바꾸고 .. 짧고 길게/자작시 2010.10.12
백제의 미소와 그 주변을 가다 - 서산마애삼존불, 보원사지 개심사 아이들을 데리고 서산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제 아이들은 아니고요..... ㅋㅋ '백제의 미소'라고 불리는 서산마애삼존불이 저 멀리로 보입니다... 상당히 큰 갓을 쓴 모습입니다. 어쩌면 저것은 비밀의 갓인지도 모릅니다. 제 모습을 찾은 삼존불의 미소가 아름답네요...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상당한 .. 정주/세한도-풍경의 발견 2010.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