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수무책입니다 - 5.22 관악산 관악산 케이블카 능선, 오월이 절정이다. 속수무책입니다 - 김추인 - 봄에는 모두 날아오르고 싶은 게다 세상 모든 풀잎들, 숲 숯덩이 빛으로 잠겼던 내 생각의 갈기조차 죄다 겨드랑이 벌리고 꽁지를 치키고 산불처럼 후둑후둑 날아오르는 시늉을 한다 젊은 신갈나무가 제 팔뚝마다 푸른 문신을 넣고 .. 앙가주망/문학 2011.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