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오월 초순 풍경 4월 23일 ...... 능수버들 뒤의 청둥오리 한쌍도 물에 비친 박태기의 붉은색도 실재만큼 선명하지 않네. 봄 황금비녀를 꽂은 대왕대비가 얇은 발 뒤에서 명령하면 어리고 연약한 왕은 눈만 끔벅거리고 망보기를 끝낸 신하들은 무르팍을 꺾으며 한 목소리로 외친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성은.. 정주/텃밭-생활의 발견 2016.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