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메기집 비에 젖고 좀 까다로운 성질과 달리 나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두루 잘 먹는 편이다. 굳이 맛좋은 곳을 찾아다니지도 않고 술은 좋아하지만 딱히 단골집이라고 있는 것도 아니다. 싸고 인심좋으면 그만이다. 주머니가 가벼우(거의 비어있다고 하는 편이 맞다)니 당연하기도 하겠다. 그러는 내가 대구.. 짧고 길게/자작시 2008.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