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관련하여 이런 우스개 소리가 있다.
'어느날 엄마와 아이가 버스를 탔는데
차장(옛날이 버스비를 받던 사람)이 그 아이에게 물었다. 몇살이니?
아이왈 7살인데요. 그러자 다시 의심에 찬 눈초리로 차장이 물었다.
그러면 언제 8살이 되니? 아이가 한참 머뭇거리더니 왈
버스에서 내리면요"
그 아이의 엄마가 그에게 단단히 주의를 주었을게다.
누가 물으면 7살이라고 하라고 그게 공짜로 버스를 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누구나 이런 경험쯤은 한번 정도 있었을 것이다.
황산으로 가는 기차
열차간 정문마다 키높이를 재는 표식을 두고 있다
1미터 10이하는 공짜
1미터 10에서 1미터 40까지는 반값
아수라장을 방불케하는 상황에서
실제로 어린아이가 탈때 실행되는지는 보지 못했고
우리의 나이개념과 비교하면 꽤나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지만
나같은 인종은 이런걸 보면 기분이 좋지는 않다...
참고로 이와같은 그림은 케이블카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그 사진은 흔들려서 망쳤다.
그리고 또 하나
황산 비취계곡으로 가는 입구의 대나무숲에서 발견한
가죽보다 이름을 남기기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풍경속에서 찾은 내이름 두자.....
나 아닌 또다른 '완규'가 여길 다녀갔나 보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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