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세한도-풍경의 발견

용이 솟구치다 - 용소특집

빛의 염탐꾼 2011. 7. 12. 01:30

삼척시 도계읍 미인폭포 가는길에서 바라본 흥전역과 나한정역을 잇는 영동선 스위치백 구간.... 오른쪽이 도계역 방향이고 왼쪽이 통리역 방향이다.

 

장마철을 맞아 많은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는 미인폭포..... '세월 앞에서 장사가 없다'는 전설을 간직한채 붉은 암벽 사이를 힘차게 쏟아지고 있다.

 

삼척시 가곡면 동활계곡.... 이곳 일대가 우리나라에서 산양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지역이다.

 

천하의 비경 용소골로 인해....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덕풍산장.... 1박 2일을 겪어본 결과.... 인기 TV프로그램인 '1박 2일'이라는 엄청난 파도가 지나가다도 아직 풋풋한 인심을 간직하고 있는 듯 하다.

 

용소골 입구의 계절폭포

 

용소골 입구의 폐가

 

드디어 펼쳐지는 용소골의 비경 

 

눈을 돌릴틈도 없이 계속 이어지고

 

장마가 지난간 자리, 엄청난 수량으로 콸 콸, 요란한 물소리와 함께 잔비는 계속 흩날리고

 

봉우리들도 숨었다 나타났다 계속되는 숨박꼭질을 한다

 

드디어 제1용소 입구... 모든것을 삼킬듯한 시커먼 소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제1용소... 정말이지 용이 승천하고도 남을 듯 하다.

 

위에서 본 제1용소

 

구비를 지나면 또다른 비경을 보여주는 용소골

 

이름모를 암석과 광물질로 인해 물빛조차.... 신비스럽기만 하다.

 

시간은 저녁을 향해 가고.... 제2용소는 좀체 나타나지 않는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시의 계곡미를 끝없이 펼쳐놓는 용소골.

 

마음을 졸이며 드디어 도착한 제2용소, 빗줄기가 굵어지고

 

우측벼랑의 저 밧줄을 타고 계속 오르고 싶지만..... 빗소리와 저녁을 향해가는 시간이 발길을 돌리라고 끝없이 속삭인다.

 

꿈속에서도 그리던 곳이기에 인증샷을 한번 날려 본다.

 

그저 맛배기만 봤을 뿐인데..... 과연 용소골의 진면목은 어디까지일까? 새로운 의문을 품고 올라갔던 길을 내려온다.

 

 

여기서부터는 삼척에서 산하나 너머에 있는 울진의 무시무시한 용소들 특집....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 중류에 있는 용소.... 실제로 보면 쇼용돌이 치는 깊이와 넓은 크기가 가슴을 뛰게 하는 곳이다. 2004년 왕피천 탐사시절.... 한번은 우측 바위벼랑을 타고 한번은 무시무시한 계류를 건너 왼쪽 벼랑을 타고 이곳을 지나갔었다. 참고로 울진군 서면의 불영계곡(왕피천의 지류중 하나) 또한 곳곳에 이같은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정주리님의 블러그 에서 가져온 것이다.  

 

 

고향 울진군 온정면 선구리 백암산 신선계곡에 있는 용소.... '명주필 한필을 다 풀어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는 믿거나 말거나의 전설과 함께 동창생들의 무용담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신선계곡 용소의 여름(2010년 8월) 여기

신선계곡 용소의 봄(2011년 4월) 여기

재미삼아 뽑아본 울진군 온정면의 풍경, 백암팔경(2010년 8월) 여기

 

역시 백암산 신선계곡... 용소 바로 아래의 삼단폭포... 아찔한 바위벼랑을 타고 내려가서 본 풍경이다.

 

울진군 온정면 백암산 신선계곡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매미소.... 역시 엄청난 깊이와 넓이를 자랑한다.

 

위에서 내려다 본 매미소 .... 나의 여름철 단골 물놀이터이다.

 

 

다시 삼척시 가곡면 덕풍계곡 용소골로 돌아와서....

 

내려오는 길의 용소골

 

다듬어지지 않은 용소골의 기암병풍들 1

 

다듬어지지 않은 용소골의 기암병풍들 2

 

계속되는 용소골의 절경지대

 

시퍼렇다 못해 검붉은 소

 

한마디로 자연이 빚은 걸작이다.

 

제1용소의 용트림 하는 물줄기

 

내려오면서 본 제1용소.... 쳐다보기가 무서울 정도의 깊이

 

이튿날.... 덕풍계곡의 또다른 절경 ..... 문지골 초입 답사... 계곡을 따라 10여분 들어가자마자 나타나는 폭포지대...  삼단폭의 제일 아래...

 

삼단폭의 제일 위와 중간 폭포.... 문지골은 용소골보다 더 좁고... 더 다듬어지지 않은 원시계곡이다.

 

다시 만나는 이단폭의 아래폭포

 

이단폭포 상부폭의 물줄기...

 

비는 부슬 부슬 내려... 절경을 감추었다 다시 보여주기를... 끊임없이 연출하고

 

수많은 계절폭포들의 향연

 

수많은 보석이 박힌 원시림의 제철꽃...

 

수많은 계절폭포들의 향연 2 ....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위로 몇단의 폭포가 더 떨어지고 있다.

 

비는 내리고.... 바위길을 미끄러워서.. 여기서 뒤돌아 섯 ..... 뒤돌아선 지점의 폭포... 내려오는 사람들의 말을 빌리면 위로도 폭포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본류를 만나 깍듯한 예의를 차리며 떨어지는 문지골의 계절폭포

 

용소골 안내판.... 언제 저 끝까지 올라보리라...

 

여기서부터... 보너스.... 삼척의 기타풍경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 신남마을 해신당공원의 200년된 향나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남근숭배로 유명한 해신당을 주제로한 공원이다.

 

애랑을 혼을 모신 사당

 

해신당 안의 애랑영정

 

해신당 주변의 풍경 1

 

해신당 주변의 풍경 2

 

해신당 주변의 풍경 3

 

해신당 주변의 풍경 4

 

해신당 주변의 풍경 5

 

해신당 주변의 풍경 6

 

삼척시 원덕읍 호산항의 고즈넉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