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텃밭-생활의 발견

처음으로 도봉산을 가다

빛의 염탐꾼 2011. 11. 1. 18:13

도봉산을 처음으로 찾았다. 문수골에서 원통사로 가는 길에서 본 자태 고운 막바지 단풍들

 

고로쇠나무는 노랗게 물들었다. 단풍나무와 다른점은 이놈은 빨갛게 되지 않는다는 것.....

 

원통사의 모습..... 중앙에 우뚝 솟은 바위봉우리가 우이암이란다. 원래 이름은 관음봉, 또는 사모봉인데 소의 귀를 닮았다하여 우이암으로 더 알려졌답니다. 소의 귀는 다른 지점에서 나타나고 원통사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딱이다! 뒤는 생략 ㅋㅋㅋ

 

주능선상에서 바라본 우이암의 모습.... 여기서는 덜 딱이다! 그러나 여전히 비스무리하다... 암벽등산하는 사람들이 우이암을 오르고 있다.

 

오른쪽의 북한산 방향.... 역광이라 선명하진 않지만.... 인수봉과 백운대를 비롯한 북한산의 바위봉우리들이 도열해 있다.

 

오늘은 '육해공'중에서 단연 '해군'이다.... 소라와 문어를 챙겨와서 우리들을 즐겁게 해준 형님께 감사의 말을 여기서 전합니다.

 

먹는 시범까지 해주셨다. 생김에 갖가지 채소를 올리고 문어와 소라를 초장에 찍어서 싸 먹으면 이것도 딱이라는군요.... ! 어디에 딱인지는 비밀! ㅋㅋㅋㅋ

 

도봉산의 봉우리들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었다. 왼쪽부터, 오봉, 칼바위,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이랍니다.

 

뒤돌아본 북한산 쪽.... 실루엣으로나마 북한산의 수려한 자태가 느껴집니다.

 

우이암과 그 뒤로 펼쳐진 북한산 연봉

 

우이암 뒤로 펼쳐지는 서울시가지 

 

아파트 단지 건너편은 수락산이고 그 오른쪽 좀 더 작은 산은 불암산이랍니다.

 

다시 한번 도봉산의 봉우리들...

 

제일 오른쪽에 있는 선인봉의 암벽도 장난이 아닌 듯 합니다.

 

우이암과 그 앞의 이름없는 바위... 도봉산의 바위들은 북한산에 비해 크기에서 뒤지는 것 같지만... 더 오묘하게 빚어져 있는듯 합니다.

 

바위에 올라앉은 인간들도 하나의 작품으로 자연스레 녹아들고 있습니다.

 

서울시 우수주말농장에 뽑혔다는 한 주말농장에서 바라본 도봉산의 봉우리들

 

배추와 무가 얼마나 잘되었는지.... 우수주말농장 다웠습니다. 주말농장 뒤로 삐쭉 솟아오른 북한산 인수봉의 흐릿한 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