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텃밭-생활의 발견

서울대공원의 물개와 돌고래쑈

빛의 염탐꾼 2012. 1. 11. 23:37

1월 11일 서울에 올라온 조카들과 함께 서울대공원으로 갔다. 오후 3시에 시작한 물개쑈의 한 장면

 

물개가 낚시꾼이 잡은 물고기를 훔쳐가고...... 어찌어찌 낚시꾼과의 실랑이를 벌이고

 

다시 화해하고

 

물개쑈에 이은 돌고래쑈 장면

 

미끈하게 생긴 놈들이 동작도 민첩하고... 하여간 고놈들 대단합니다.

 

공중제비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조련사들이 격려를 하고 있습니다.

 

공연을 끝내고 관중들을 향해서 애교섞인 꼬리흔들기 인사를 하고 있군요...

 

얼어붙은 겨울날씨에 동물들도 바깥출입을 삼가하고 있습니다.

 

기린의 한수위의 목.....

 

악어의 한수위의 철갑

 

문제를 맞추고 환경을 위한 자신들의 작은 실천의지를 담은 글귀를 생명의 나무에 매달았습니다.

 

전 지금도 물론 재활용을 잘 하고 있지만.... ㅋㅋ

 

하마다운 하마의 걸음걸이

 

아가원숭이의 재롱

 

아기호랑이들의 나른한 오후

 

내가 백수의 왕이다.... 어슬렁 거리는 호랑이

 

아기사자와의 대화

 

아래 이놈이 수컷 말레이곰 꼬마(2004년 ~ ), 이놈이 바로 2010년 12월 6일 동물원을 탈출해 청계산으로 달아났던 그놈이다. 이놈은 1990년에 태어난 말순이와 함께 2006년 9월 말레이시아에서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들여온 말레이곰이다. 평균 수명을 넘은 암컷 말순이에 비해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꼬마 신랑’이라는 뜻으로 꼬마라고 불렸으며 2010년 12월 6일 오전 10시 20분경 곰을 격리장으로 옮겨놓고 방사장을 청소하는 사이, 앞발로 문고리를 열고 탈출하여 청계산으로 달아났다. 서울대공원은 수색·포획 작업을 시작했고 15일 곰이 국사봉과 이사봉 사이의 포획틀에 걸려 동물원으로 되돌아오게 되었다. 수색팀은 찾아낸 배설물 등으로 보아 곰이 등산객들이 먹다 버린 과일과 도토리를 먹는 것으로 추정했다. 13일엔 청계산 정상 부근 노점에서 음식과 막걸리를 몰래 먹고 달아났다. 

 

앞 암컷 말순이, 뒤 꼬마.... 불화가 탈출원인이라 했었는데... 지금은 글쎄요... 사이가 좋아졌나? 참고로 말레이곰은 곰중에서 제일 작은 종이라는군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