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완연하게 풀린날씨, 관악산에 약수뜨러 갔다가 내친김에 정상쪽으로 더 올라가보았다. 관악산의 소나무들
좌과천 우안양
과천시와 그 뒤의 청계산
멀리 과천국립과학관과 서울대공원, 그리고 청계산
두터운 잠바를 벗어도 될까? 말까? ㅋㅋ
멀리 좌로 희미하게 서울 강남구일대....
2월
임영조
온몸이 쑤신다
신열이 돌고 갈증이 나고
잔기침 터질듯 목이 가렵다
춥고 긴 엄동을 지나
햇빛 반가운 봄으로 가는
해빙의 관절마다 나른한 통증
그 지독한 몸살처럼
2월은 온다, 이제
무거운 내복은 벗어도 될까
곤한 잠을 노크하는 빗소리
창문을 열까 말까
잠시 망설이는 사이에
2월은 왔다 간다
늘 키 작고 조용해서
간혹 잊기 쉬운 女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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